생후 1~2개월 아기 발달

생후 1~2개월 아기 발달

생후 1~2개월 아기 발달과 돌보기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생후 1~2개월 아기의 성장과 발달

• 체중과 신장

생후 1개월이 되면 체중은 태어났을 때의 체중에서 평균 1kg 정도 늘어납니다. 정상적으로 자라는 아기는 하루에 약 30g씩 체중이 증가합니다. 키는 태어났을 때보다 평균 3~4cm 정도 자랍니다. 이 시기의 평균 체중은 남아의 경우 5.68kg이며 여아의 경우 5.37kg입니다. 평균 신장은 남아의 경우 57.7cm이고 여아의 경우 56.65cm입니다. 이는 평균적인 수치이며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청력이 발달합니다.

이 시기에는 청력이 발달하여 소리에 민감해집니다. 자다가 작은 소리에 깨기도 하며 큰소리가 나면 깜짝 놀라거나 울기도 합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울다가도 엄마 목소리가 들리면 울음을 멈추기도 합니다. 또한 엄마 목소리를 듣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 시력이 발달합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어두운 것과 밝은 것만 구별할 줄 알지만 이 시기의 아기는 희미하게 사물을 식별합니다. 아기는 움직이는 것을 따라 눈동자를 움직이기도 합니다. 엄마와 눈을 마주치기도 하며 엄마의 얼굴을 보고 웃기도 합니다. 이때부터 모빌을 달아주면 좋으며 아직 색이나 사물의 윤곽을 구별하지는 못하므로 단순한 형태의 흑백 모빌을 달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가까운 곳의 사물만 볼 수 있으므로 모빌은 아기의 눈에 가까운 곳에 달아줍니다.

• 움직임

이 시기의 아기는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힘주어 쥐고 있던 주먹도 펴지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할 수도 있습니다. 발을 힘껏 차기도 하는 등 몸의 움직임이 활발해집니다.
목을 가누지는 못하지만 목에 힘이 생겨 아기를 바닥에 엎어두면 머리를 잠깐 들 수도 있으며 얼굴을 옆으로 돌려 바닥에 뺨을 대기도 합니다.

2. 생후 1~2개월 아기 돌보기

• 정기 검진

생후 1개월이 지나면 정기 검진을 받도록 합니다.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검진을 통해 발육 상태나 선천성 질병 등을 체크해보도록 합니다.
출생 직후 B형 간염 예방 주사를 맞은 경우 이 시기에 B형 간염 예방주사 2차 접종을 합니다.

• 베이비 마사지

베이비 마사지는 아기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주고 서화 기능과 장 기능을 강화시켜 줍니다. 또한 아기의 몸속에 있는 노폐물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긴장감을 풀어주어 근육의 발달을 돕고 엄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를 안정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베이비 마사지는 아기의 컨디션이 좋을 때나 목욕 후에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에 베이비오일을 약간 바르고 베이비 마사지를 해줍니다.

• 기저귀 발진 예방

이 시기에는 땀구멍이 발달함에 따라 아기가 더울 때 땀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땀띠 또는 기저귀 발진 등의 피부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상시 옷을 얇게 입히는 것이 좋으며 목, 겨드랑이 등 살이 접혀 땀띠가 나기 쉬운 부위는 보송하게 유지해 줍니다.
대소변을 본 경우 기저귀를 빨리 갈아주고 소변을 본 경우에도 물로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를 갈 때는 잠시 기저귀를 열어두어 피부의 물기를 말려줍니다.

• 사경

사경은 목의 한쪽 근육이 짧아 머리가 한쪽으로만 기우는 증상입니다. 눕혔을 때 아기의 머리가 한쪽으로만 기울고 머리 방향을 바꿔줘도 다시 기울어지거나 목에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사경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벼운 사경은 물리치료와 스트레칭으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사경이 의심될 경우 진료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 환기

가끔 창문을 열어 집안의 공기를 환기하고 아기에게도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쐬어 줍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간접 환기를 통해 바깥공기를 쐬어주는 것이 좋고 이후 창문을 통해 5분씩 바깥공기를 쐬다가 점차 시간을 늘립니다. 생후 2개월부터는 하루 20분 정도의 산책도 괜찮지만 너무 오랜 시간 바람을 쐬는 것은 피하고 햇빛을 직접 쬐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산책은 햇빛이 강하지 않은 오전 10시나 오후 4시 정도가 적당하며 너무 더운 날이나 추운 날은 피하도록 합니다.